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

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18

3청이 2023. 6.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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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31일 목요일
 
훈련소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굉장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총검술이 있는 날이다.
 
아침 배식을 끝내고 생활관에서 학과출전식을 대기하고 있는데 중앙현관에서 내 일므이 불러졌다.
 
중앙현관에 가보니 수상대상자라고 하셨다.
 
기본 5주차때 사격을 만발해서 1박 2일 포상휴가를 받는다고 했는데 그걸 지금 받는 거 같다.
 
나까지 포함해서 24명 정도가 받는다.
 
아쉽게도 체력이 특급이 아니라서 사단장님 표창은 못받았지만,
 
대대장님 표창에 만족한다.
 
그래서 총검술 훈련을 받지 않고 수료식 연습을 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 앞에서 상장을 받는 것이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처음 하는 거라 서툴러도 몸으로 익히려고 최선을 다 했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러 갔는데 배식담당을 맡은 후로 처음으로 배식일을 안 하게 되었다.
 
밥도 처음으로 먹고 다시 중대 막사로 올라가 수상대상자 훈련받을 시간만 기다렸다.
 
컨디션생활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조교님이 들어오셔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수상대상자도 총검술 훈련을 한다는 말을 하셨다.
 
총검술 훈련을 한다 해서 약간 싫었지만 장구류를 착용하고 소총을 챙기고 막사 앞으로 모였다.
 
총검술 훈련을 시작하려고 한 찰나 또다시 수상대상자를 불렀다.
 
기쁜 마음에 바로 나가니 연습하던 곳으로 갔다.
 
30분 정도 앉아있었는데 교관님께서 말씀하셨다.
 
사격만발수상자는 대대장님이 주시는 게 아니고 중대장님이 주시는 거라 하셨다.
 
그러고는 총검술 훈련을 받으러 올라가라 하셔서
 
총검술 훈련을 30분 정도 받고 중대인원 전원이 수료식 연습을 하러 갔다.
 
간단하게 몇 번 하고 저녁을 먹고 생활관에서 짐정리를 했다.
 
생각보다 짐이 많아 정리하는데 고생 좀 했다.
 
동기들 모두 훈련소를 떠날 생각에 기뻐하고 있다.
 
나 또한 훈련소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 상 받을 생각에 조금 긴장이 된다.
 
실수만 안 하도록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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