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01
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14일 월요일
천국 같은 주말이 지나고 지옥 같은 한 주가 시작되었다.
어제 벌점으로 인하여 군기교육대를 받았더니 몸이 피곤하다.
아침점호시간에 교관님께서 외진 받는 사람을 불러주셨는데 내가 포함되어 있었다.
내가 받을 외진 은 4월 25일 의무대에서 흉통으로 인하여 진료를 받았었는데
그때 예약 잡은 걸 오늘 받는 것이다.
차를 타고 사단병원으로 와서 진료를 받는데 심전도 검사를 4번씩이나 했다.
내가 무슨 실험 대상이 된 줄 알았다.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서 다른 처방은 받지 않았다.
대기시간에 티브이를 보았는데 "런닝맨"이 하고 있었다.
게스트는 수지였다.
짧은 순간동안만 봤지만 오랜만에 본 거라서 좋았다.
외진 이 끝나고 신병교육대로 복귀해서 우리 중대 인솔자를 기다리며 의무대에서 대기했다.
12시 30분쯤에 신병교육개에 도착했지만 인솔자 조교님은 4시 40분이 되어서도 오지 않았다.
5시가 돼서야 인솔자가 와서 막사로 돌아갈 수 있었다.
약 5시간 동안 의무대에 가만히 있었던 것이었다.
내일 40km 행군을 한다. 왼쪽 발목하고 오른쪽 허벅지가 약간 아프지만 참고해야겠다.
정말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밥을 먹고 부식으로 핫브레이커, 가나초코바, 건빵, 맛스타를 받았다.
사회에서 별로 먹지도 않았던 것을 여기 와서 엄청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새벽 6시 출발이라 4시 30분 기상이다.
그래서 9시에 취침을 한다. 졸려서 금방 취침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