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

(이등병)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20

3청이 2023. 6. 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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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6월 2일 토요일
 
자대에 온지 이틀째이다.
 
아직 온지 얼마 안돼서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모르겠고,
 
적응도 안되고 나철기만 하다.
 
동기와 선임분들이 많이 챙겨주시긴 하지만 아직 적응되긴 힘든 것 같다.
 
오늘은 주말이라 활동복점호를 했다.
 
신교대에서 했던 점호와는 많이 달랐다.
 
점호를 끝내고 생활관에 대기해 밥을 먹으러 갔다.
 
여기선 숟가락도 개인으로 있다.
 
원래 오늘은 이등병의 날이라고해서 사이버지식정보방(사지방) 전화, PX를 이등병만 쓰는 날이라고 하는데
 
중대단결이 있다해서 이등병의 날이 사라져 버렸다.
 
중대단결이랑 중대의 각 소대별로 족구, 축구, 풋살, 농구 대회를 하는 것이다.
 
우승한 팀은 각 소대에서 라면 20봉을 걸어서 라면 몰아주기를 하는 것이다.
 
원래 아팠던 허벅지가 괜찮아져 서서, 아니 괜찮을 줄 알고 풋살을 했다.
 
풋살 할 땐 괜찮았는데 풋살을 끝내고 쉬는 시간부터 허벅지통증이 다시 시작되었다.
 
풋살이 끝난 몇 분 뒤 축구시합을 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뛰질 못했다.
 
우리 소대에 인원이 없어 다 뛰어야 되는 상황이어서 아픔을 참고 시합을 했다.
 
아쉽게 경기에서 지고 말았지만, 다리가 아파 제대로 못 뛴 게 아쉬웠다.
 
날도 더워서 땀도 많이 흘렸다.
 
모든 경기가 끝나 선임들에게 수고하셨다고 말씀을 드리고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다 먹고 선임 한 분이 의무대를 간다고 하셔서
 
나도 의무대를 가고 싶다고 선임에게 말했더니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
 
가서 진료는 못 받고 파스와 진통제 약을 받았다.
 
옆에 체중계가 있어서 몸무게를 한 번 확인해 보니 60kg이었다.
 
7kg 정도나 쪘다.
 
그러고 바로 씻고 생활관에서 쉬었다.
 
같은 생활관 동기들은 px와 전화하는데 나만 못 갔다.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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