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

(이등병)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31

3청이 2023. 8. 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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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6월 13일 수요일

 

5시에 기상을 하니까 너무너무 피곤했다.

 

어제 포사격을 한 포반인원들 때문에 일찍 일어난 거 같다.

 

그런데 오전 10시에 포반인원이 온다고 했는데 왜 5시에 기상했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장갑차 안전통제를 한다.

 

그래도 오전 8시 30분정도까진 생활관에서 쉬었다.

 

그 시간에 자도되는데 자면 안 되는 줄 알고 티비만 봤다.

 

그런데 안전통제인원 집합할때 다 잤다고 한다.

 

정말 후회했다.

 

안전통제인원 집합하고 출발하기 전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를 하는데 선임이 얘기할 때

 

"예?"라고 했다.. 큰 실수다.

 

졸린 상태여서 정신이 없었다.

 

정말 잘하는 후임이 되고 싶었는데... 그 상태로 기분이 DOWN 되어 안전통제를 나갔다.

 

한 40분 ~ 50분 정도 소요되어 안전통제가 끝났다.

 

중대로 복귀해서 쉴 줄 알았는데 바로 작업복으로 환복을 했다.

 

작업은 똑같은 크기의 포신을 12장 만드는 것이다.

 

다 만들어서 끝나는 줄 알았더니만 뒷정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김규민상병님께서 음료수를 사주셔서 마시면서 했다.

 

그리고 몇 분 후 김준석상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정말 맛있었다.

 

뒷정리는 금방 끝난 줄 알았는데 짐도 다 옮기고 쓰레기도 치워야 한다고 한다.

 

짐은 금방 옮겼지만 쓰레기가 관건이었다.

 

정말 자잘 자잘한 거라서 줍는데 정말 힘들었다.

 

너무 많았다.

 

여태 한 작업 중 가장 힘든 거 같았다.

 

겨우겨우 5시 10분쯤에 모든 게 다 끝나서 올라가자마자 샤워를 했다.

 

정말 개운했다.

 

샤워를 하고 전투화를 닦고 생활관에서 티비를 보면서 쉬는시간을 가졌다.

 

20시까지 티비를 보고 20시부터 21시까지 *VDA시간을 가졌다.

 

원하는 공부를 해야 하지만 나와 몇몇 동기생들은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 시끄럽게 떠들었는지 책을 읽고 있던 동기(인영)가 시끄럽다고 했다.

 

그래서 나와 필종이는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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