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08
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21일 월요일
오지말아야 할 월요일이 돌아오고 말았다.
심화 2주차는 진짜 돌아와서는 안 되는 날이었다.
종합각개전투 주이기 때문이다.
다른 중대에게 들었는데 심화 각개전투는 재밌다고 했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아침점호를 하였다.
오늘부터 C급 전투복 점호이다.
아침점호를 끝내고 담당구역을 청소한 후 아침밥을 먹고 생활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씻고
훈련받을 준비를 하였다.
훈련을 받으러 교장으로 올라가는데 교장이 산속에 있다.
아니, 그냥 산이다.
소대별로 나뉘어 훈련을 받는데 우리 소대는 맨 위에 있는 방어부터 훈련받았다.
맨 위까지 뛰어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5월 8일 날 허벅지 아픈 게 아직도 낫지 않았다.
뛸 때마다 엄청난 고통이었다.
가까스로 뒤따라 올라가 분대별로 자기 직책을 정하였다.
나는 소총수로 하였다.
그렇게 직책을 정하고 훈련을 받으며 맨 밑 공격하는 교육장으로 내려가
짧은 공격훈련을 듣고 점심 먹으러 집합을 하였다.
이럴 수가..
막사로 들리지 않고 단독군장한 상태로 밥을 먹으러 간단다.
어이없었다.
밥을 배식받았는데 오징어볶음을 달랑 하나 줬다.
그걸로 뭘 먹으라는 건지 어이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훈련을 받으러 교장으로 올라갔다.
다른 소대가 올 때까지 그늘에 쉬면서 있었다.
다른 소대가 다 도착해서 소대별로 훈련을 받는데 교관님이 조교님들을 다 부르셔서
우리 교육생들은 각개전투 곡경할 때 하는 수신호를 정하였다.
그렇게 시간을 조금 지내니 모든 교육생들을 불렀다.
교관님이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군기가 빠졌다고 한다.
내가 봐도 군기가 조금 빠진 거 같았다.
그렇게 혼나고 탄띠와 방독면 착용을 다시 배우는 도중에 중대장님이 오셔서
각개전투에 대해 설명을 오랜 시간 해주셨다.
설명을 듣는 도중에 IBK에서 교육을 한다고 해서 교육을 들었는데 적금통장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고민했지만 안 만들었다.
그러게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고 막사로 돌아가 보급받은 보급품을 나누어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