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22일 화요일
각개전투 2일째,
평상시와 같이 아침점호를 하고 담당구역 청소를 하고 밥을 먹고 각개교장으로 올라갈 무렵,
나를 포함한 10여명이 교번이 불려져 앞으로 나갔다.
나간 이유는 어제 환자파악 할 때 적은 교육생들이다.
그래서 각개전투교장으로 올라가지 않고 컨디션생활관(환자들만 있는 곳)에 들어갔다.
거기서 상관이 부를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대략 2~3시간 기다렸다.
의무대에서 진료를 받는데 정말 대충진료 하는 것 같았다.
몇 주전부터 아팠다고 말을 하니까 대답이 그냥 쉬라고 하는 것과 약 3일 치이다.
처방을 이렇게 받고 다시 중대 막사로 복귀했다.
또 컨디션생활관에 들어가서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금방 밥을 먹으러 가고 다시 중대에 도착했는데 우리 생활관의 선풍기가 과열되어 불이 났었다.
조교님들이 불을 끄고 우린 훈련을 받으러 갔다.
걱정을 가지고 훈련을 받는데 오전수업을 듣지 못해서 수신호 바뀐걸 다시 숙지했다.
다리가 아파서 뛰는 걸 못했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뛰었다.
마지막 돌격 진지에서는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 적을 없애는 것인데
너무 경사가 심하여 올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이것이 오늘 마지막 교육이었다.
내일은 실전 각개전투이다. 재밌을 것 같다.
뱀이 나타나 약간 겁나기도 한다.
이렇게 교육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막사로 돌아와 불났었던 생활관을 치우기 시작했다.
많은 잿가루와 소화기 가루가 생활관을 덮쳤다.
1시간 정도만에 청소를 끝내고 점호준비를 시작했다.
생활관에서 탄 냄새가 많이 심하여 오늘은 빈 생활관에서 잠을 잔다.
탄냄새가 없어질 때까지 빈생활관에서 자야 될 것 같다.
내일 있을 각개전투가 궁금하다.
빨리 다리 아픈 게 나아서 모든 훈련을 재밌게 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