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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13

3청이 2023. 6.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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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26일 토요일

 

기다리던 주말이 다가왔다.

 

7시까지 계속 잤다.

 

오늘부터 담당구역이 배식조가 되었다.

 

점심때 인수인계 받을 줄 알았는데 저녁때부터 할 수 있다 하셨다.

 

이제 수료식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오늘 개인정비 시간이라서 침구류, 침낭을 뜨거운 햇살 아래서 일광건조를 하고,

 

B급 전투복을 세탁을 한다.

 

나는 B급 전투복을 세탁하지 않았다.

 

자대가서도 바로 세탁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광건조를 하고 막사로 돌아와 계속 쉬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 못한 일을 하고 쉬고 있는데 몇시간을 쉬니 점점 지루해지고 졸렵고 심심했다.

 

그래서 생활관 동기에게 책을 빌려 보았다.

 

책이름은 "불법사전"이라고 하는데 읽다 보니 정말 좋은 말들이 많았다.

 

100여 페이지를 읽고 너무 졸려서 앉아서 졸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쉬다보니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 왔다.

 

원래 하던 배식조와 같이 가서 담당구역을 설명받았다.

 

설명을 차근차근 받고 받을 먹는데 같은 생활관이 배식을 해서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여태 훈련소 생활하면서 배불리 먹은 적이 손가락 안에 든다.

 

이제 수료날까지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엄청 신난다.

 

하지만 밥 먹고 내 담당구역을 하는데 계속 서있고 식판만 닦으니 모든 배식이 끝나 정리하고 막사로 돌아왔는데 배가 조금 고팠다.

 

배고픔을 버티고 나머지 시간을 개인정비시간을 가졌다.

 

내일도 주말이라 개인정비시간인데 뭐 하고 시간을 보낼지 궁금하다.

 

재밌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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