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24일 목요일
똑같이 아침 점호를 끝내고 막사로 돌아가 담당구역 청소를 하고 밥을 먹었다.
오전 수업에는 탈북자 교육이 있고, 점심엔 총검술 그리고 체력측정, 야간교육이 있다.
밥을 먹고 교회로 들어가 탈북자가 올 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탈북자 교슈가 와서 수업을 해주시는데 처음엔 들을만했는데 점점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나중엔 졸기 시작했다.
졸다가 조교님께 걸려서 옆으로 나가 서 있었다.
교육이 다 끝나 조교님께서 졸다가 걸린사람은 번호를 적으셨다.
고급과정 3주차에서 처음으로 받는 벌점이었다.
벌점이 아닐수도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벌점인 거 같았다.
그렇게 오전수업을 끝내고 점심을 먹고 약간의 개인정비시간을 가지면서
총검술수업 가기를 기다렸다.
조교님의 행동에 따라 총검술을 시작했다.
처음에 할 만 하더니 준비동작에서 가만히 있는 게 힘들었다.
방향전환하고 준비동작을 배우고 총검술 수업이 끝났다.
이걸 끝으로 군복을 입지 않고 활동복으로 환복을 했다.
체력측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윗몸일으키기는 생활관 안에서 할 줄 알았는데 오늘은 3km 오래 달리기만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연병장으로 가서 몸을 풀고 오래달리기를 시작했다.
나는 다리가 아파서 오래달리기를 하지 않았다.
옆에서 따로 열외를 해서 다른 동기들 뛰는 걸 보거나 동기들하고 얘기를 하면서 시간을 지냈다.
그런데 교관님께서 죠고들과 축구시합을 한다는 것이다.
모든 생활관이 오래달리기를 끝나고 축구시합이 시작되었다.
1소대의 교육생들과 조교들 vs 2소대 교육생들과 조교들 이렇게 시합을 했다.
조교들은 2번 뛰는 것이다.
막상막하로 축구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야간교육을 시작했다.
야간교육엔 승무원 CBT이다.
교육하시는 교관님이 재미있어서 졸지 않고 필기도하면서 잘 들었다.
막사로 돌아가는 길 하계 활동복을 입고 있어서 많이 추웠다.
생활관에 대기하고 있더니 보급품으로 과자를 나누어 주었다.
대신 오늘 못 먹고 내일 먹을 수 있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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