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

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04

3청이 2023. 6. 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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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17일 목요일

 

오늘은 하루종일 사격이 있는 날이다. 어제 영점사격을 못 한 사람은 마저 쏘고,

 

나머지 사람들은 돌격자세에서 쏘는 방법을 배웠다.

 

전투부대에 속한 동기들만 돌격자세를 배운다.

 

나는 기보대대에 속하기 때문에 나도 당연히 배웠다.

 

처음엔 할 만 했지만 점점 할수록 팔꿈치와 다리가 너무 아팠다.

 

너무 힘든 시간이였지만 조금 놀면서 했더니 점심시간이 왔다.

 

막사로 돌아와 장비류를 약식으로 정리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배식을 기다리는데 깐풍기가 나왔다.

 

깐풍기를 너무 조금 주었다. 밥도 정말 조금 줬다.

 

항상 조금씩 주는데 항상 불만이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사격장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하늘이 도운건지 비가 쏟아 내렸다.

 

처음엔 훈련을 안 해 좋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추웠다.

 

1시간 정도 지나니 비가 그치고 날씨가 풀려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역시 힘들었다.

 

대략 2시간을 돌격자세훈련을 했다.

 

이번주에 주간기록 사격을 할 거 같다.

 

이번 사격은 되게 힘들 거 같다.

 

훈련을 다 마치고 저녁 먹으러 가는데 역시나! 

 

배식문제가 심하다.

 

아무리 정량배식이 중요하지만 남아서 버릴 거 왜 정량배식 하는지 모르겠다.

 

불만은 가진채 막사로 돌아와 총기를 손질하고 야간에 있을 야간사격을 기다렸다.

 

앞 순서부터 차례대로 야간사격을 실시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의 순서가 왔다.

 

사격장으로 올라가서 표적지를 보았는데 하나도 안보였다.

 

불을 켜서 확인을 해봐도 식별하기 힘들었다.

 

운을 믿고 사격을 실시했다.

 

대충 감각으로 10발을 쐈는데 다 쏘고 확인을 했는데 달랑 2발을 맞췄다.

 

약간 아쉽다.

 

사격을 끝난 조만 먼저 막사로 내려가 점호 준비를 하였다.

 

찬물로 샤워를 했는데 진짜 개운하다.

 

내일 있을 분열제식훈련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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