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

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02

3청이 2023. 6. 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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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문법 및 단어가 잘못됐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5월 15일 화요일

오늘은 장거리 행군 40km가 있는 날이다.

새벽 4시 30분에 기상을 하고 밥을 먹고 세면세족을 하고 씻고 나갈 준비를 다 했다.

6시 30분쯤에 신교대에서 출발을 했다.

이전에 15km와 30km를 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힘들 거라는 걸 예상을 했다.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 어깨와 팔이 아팠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날씨는 많이 습했다.

러닝과 전투복상의 만 입고 행군을 했는데 땀이 비 오듯 주르륵 흘러내렸다.

선크림을 발랐는데 땀으로 인하여 다 닦아졌다.

행군을 계속 이어가고 점심 먹기 위한 장소로 가기 위해 코스를 탔다.

기산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올라가는 것인데 엄청난 고비였다.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지정된 장소에 도착을 하고, 바로 밥 먹을 준비를 했다.

3명에서 반합통 하나에 같이 먹는 것인데 너무 부족했다.

간간히 배를 채우고 1시쯤에 신교대로 출발을 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건데 이제 슬슬 다리까지도 아파왔다.

코스가 2개 정도 남았을 때 신교대 교회 목사님께서 음료수 한 캔씩 나누어 주셨다.

아이스크림을 주시기로 했지만 음료를 주셔서 약간 섭섭했지만

음료수조차도 너무 감사했다. 코스를 한 개 줄여 하나의 코스만 돌고 신교대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 어깨와 발바닥은 심하게 통증이 왔다.

신교대 도착 후 조교님들과 교관님들이 군장검사를 하였다.

하나라도 넣지 않으면 앞으로 열외 당해 얼차려를 받았다.

나는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넣었다. 다 넣은 인원은 막사로 돌아가 군장을 풀면서

발바닥을 봤는데 물집이 하나 잡혔는데 그렇게 크지 않아서 따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

어깨와 발목만 파스, 약 조치를 받고 끝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통증이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었다.

곧 아픔이 없어질 것 같다.

행군은 항상 힘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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