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6월 8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 아침점호를 하기 위해 다목적실로 가서 대기하는데 당직사관님께서
중대 앞에서 점호를 한다고 하셔서 중대인원 전부가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니 다른 중대도 있었다.
당직사령님의 지시에 따라 아침점호를 끝내고 뜀뛰기를 하였다.
뜀뛰기를 하는데 한 바퀴를 돌고 있는데 도착 지점 다 와서 "아 한 바퀴 더 도는 거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당직병이 그만 돌라고 해서 속으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활관에 들어가서 생활관 청소를 했다.
높은 분이 오신다고 깨끗히 칫솔로 바닥사이사이를 닦았다.
정말 열심히 쪼그려 앉아서 닦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다리와 칫솔을 지탱하고 있는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겨우겨우 생활관 청소를 마무리 했는데 간부님께서 복도청소를 도와주시라고 하셔서 바로 도와 주웠는데
역시나.. 칫솔로 복도를 닦았다.
다리가 너무 아프고, 입고 있는 옷이 디지털 전투복을 입고 있어서 땀이 더욱 심하게 났다.
칫솔질을 다하고 물을 빼야 하는데 물을 뺄 수 있는 도구가 적어서 물을 빼는데 조금 힘들었다.
거의 끝나갈 때 행정반에서 방송이 나왔다.
각 생활관 한 명씩 오라고.
어찌어찌하여 내가 갔는데 이럴 수가.. 행정반 바닥을 또 칫솔로 닦는 것이다.
힘들게 마무리하고 생활관에 있는데 포반일병님이 오시더니 나를 찾았다.
카드를 빌리려고 우리 생활관에 왔다가 나한테 빌렸다한다.
그런데 카드를 준 애가 나랑 얼굴이 다르다고 한다.
나는 준 적이 없는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카드 일로 여러 선임들이 물어봤다.
전입 오자마자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내가 카드가 없어졌다고 보고한 게 잘못된 걸까?
나도 모르게 정신이 이상해지고 혼란스럽다.
이 얘기 때문에 얘기하다가 12시 넘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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