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군대이야기

(이등병)그때 그 시절 군대 이야기 - 28

3청이 2023. 7.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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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3청이의 실제 군생활을 일기로 작성해 놓은 것입니다.
 
2010년대 군생활 이야기를 작성한 것이므로 현재 군생활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명입니다.

 

 

 

 

6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주말인데 작업이 있는 날이다.

 

7시 기상인데 6시 기상을 했다.

 

일어났더니 왼쪽 종아리 쪽이 너무 아팠다.

 

어제 족구와 축구를 잘못했나?? 군대 와서 다리가 너무 이상해졌다.

 

걸을 때는 괜찮은데 뛸 때 진짜 절름발처럼 삐걱대면서 뛴다.

 

빨리 나아야 축구와 족구도 열심히 할 텐데...

 

오늘부터 5대기를 한다.

 

하루만 해서 다행이다.

 

잘 때도 전투복을 입고 잤다.

 

다행히 작업이 있는 날이어서 작업복을 입고 했다.

 

여태 했던 작업보다 훨씬 힘들었다.

 

12시가 돼서야 오전작업이 끝났다.

 

그런데 점심 먹고 나서는 개인정비시간이란다.

 

너무 좋았다. 그런데..

 

전투복을 입고 장구류를 차고 있어야 한다.

 

상황이 터지면 ㅂ로 행정반에 가서 총을 가지고 지휘통제실, 간이탄약고로 달려가야 한다.

 

그런데 오늘 상황이 터진다고 한다.

 

긴장되었다.

 

하루만 하면 되는데 상황이 터진다니...

 

긴장을 하며 대기하는데 선임이 당직사령이 바뀌어서 안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선임에게 허락을 맡은 후 전화를 했다.

 

어제 수진이랑 통화하다가 끊겨서 오늘 다시 전화했다.

 

통화를 하는데 1시간 정도 전화했다. 되게 오래 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할 얘기가 많았던 거 같다.

 

전화를 끊고 밥을 먹으러 갔다.

 

5분 대기조라서 총을 가지고 밥을 먹는다.

 

진짜 너무 걸리적거린다.

 

전투복자체가 걸리적거린다.

 

밥을 먹고 생활관에 있다가 또 전화를 하러 갔다.

 

가기 전에 저녁에 상황이 터질 수 있다고 했다.

 

긴장을 하고 방탄헬멧을 챙기고 전화를 했다.

 

다목적실에서 전화를 하는데 뒤에서 탁구 치는 선임 및 간부들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전화하는 나와 전화받는 친구들이 너무 싫어했다.

 

전화기 상태도 안 좋았다.

 

아연이한테 전화했는데 또 밥 먹는다 해서 끊고 미연이한테 했는데 밖이라서 끊고 

 

소영이한테 해서 소영이랑 통화를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끊었다.

 

하영이는 두 번째 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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